문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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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9.10.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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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유산 6대 핵심 미래비전 발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달 11일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청 20주년을 맞아 문화유산 6대 핵심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의 미래 정책비전을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우리 유산’으로 정했다.

이를 위한 정책 방향은 다음과 같다.

▲중앙 정부 주도→지역·민간의 자발적인 참여

▲수도권·대도시 중심→ 소도시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

▲점 단위 개별 문화재 중심→점, 선, 면, 역사 인문 공간 보존

▲지정 문화재 위주 보호→ 비지정 문화재도 포함하는 포괄적 보호

▲원형 유지, 규제 중심→가치 보존·창출, 진흥·조장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우리 유산’ 비전이 발표된 의미 있는 선포식에는 문화재 지킴이, 돌봄 단체, 안내 해설사, 국가 무형 문화재 보유자, 문화유산 국민평가단, 문화재 위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재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문화유산 미래비전 선포식을 통해 1999년 개청 이래 지난 20년의 문화재 정책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비전과 의의를 발표하였다.

 

 

문화유산채널, 프랑스와 다큐멘터리 ‘직지’ 공동 제작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지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이 ㈜홈초이스가 운영하는 UHD 방송사 ‘유맥스(UMAX)’와 프랑스 제작사 ‘Gédéon Media Group’(제데옹 미디어 그룹)과 다큐멘터리 ‘직지, 세상에 나오다(가제)’ 국제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본인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도 등재된 세계적인 유산이다.

이번에 제작하는 다큐멘터리는 직지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과 이야기, 세계 기록 유산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금속 활자 인쇄술이 인류의 문명사에 끼친 영향 등을 소개한다.

더불어 청주 흥덕사지(사적 제315호)와 금속활자장, 프랑스 국립도서관,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 등 다양한 현장을 다니며 취재기를 담을 예정이다. ‘직지, 세상에 나오다(이하 직지)’ 다큐멘터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다양성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인 ‘2019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국제 공동 제작 부문의 선정작이다. 다큐멘터리(50분)는 총 2편이며, 국내외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50분) 1편을 한국어, 영어, 불어 등 총 3가지 언어로 제작한다.

 

 

부여 능안골에서 백제 귀족층 돌방무덤 확인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박종배)에서 지난 4월부터 부여 능안골 고분군을조사해 백제 사비기 돌방무덤과 봉분 일부를 확인하였다. 백제 사비기 귀족층의 무덤으로 인식되어 온 부여 능안골 고분군에서는 1995년과 1996년 긴급 발굴 조사에서 은제관모장식과 금동제이식(금귀고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이후 2017년도부터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사업’의 하나로 북동편 지역에 대해 시굴·발굴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4차 조사에서는 백제 사비기 무덤의 봉분 조성 방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인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 총 5기의 백제 사비기 무덤이 확인되었다. 잔존 상태가 양호한 무덤의 구조는 현실(玄室, 시신을 안치하는 방)과 연도(羨道, 고분의 입구에서 시신 안치한 방까지 이르는 길), 묘도(墓道, 무덤의 입구에서부터 시신을 두는 방까지 이르는 길)로 이루어진 굴식 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 橫穴式石室墓) 2기와 현실과 묘도로 이루어진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 橫口式 石室墓) 1기다. 현실 내부에서는 금동제이식, 철제 관못과 관고리가 출토되었다.

그중 봉분 일부가 확인된 고분은 1호묘와 3호묘다. 1호묘는 단면 형태 터널식으로 구축되었고, 굴식 돌방무덤이다. 3호묘는 직사각형 꼴로 비교적 잘 다듬은 쪼갠 돌(판석, 板石)을 이용해 만든 단면 형태 육각형의 현실과 문주(門柱, 문짝을 끼우기 위해 문 양쪽에 세운 기둥), 문인방석(門引枋石, 문 아래위에 가로놓여 벽을 받쳐주는 나무)으로 이루어진 현문 시설, 연도가 달린 굴식 돌방무덤으로, 1호묘 보다 늦게 조성되었다.

특히, 북쪽과 동쪽으로 형성된 자연 곡간부로부터 무덤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석실 조성 이전에 수평으로 지반을 조성한 흔적이 확인 되었다.

한편, 사비도성 경외매장지(京外埋葬地, 도성 밖에 무덤을 조성하는 것) 중 하나인 부여 능안골 고분군 주변의 백제 고분 분포 양상과 현황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3월부터 진행 중이다.

조사 지역은 능산리 고분군 동편부터 능안골 고분군을 포함한 청마산성 남성벽 아래편 사면부 일대인데, 현재까지 100여 기의 백제 고분이 새롭게 확인되어 부여 능안골 고분군 일대에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백제 고분의 분포 밀도와 범위가 넓게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능안골 고분군 발굴 조사를 통해 백제 사비기 귀족층의 다양한 무덤 구조와 축조 순서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무덤 영역 내 대지와 봉토 조성 방식을 확인함으로서 추후 유적 정비와 복원의 기초 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왕릉 세계 유산 등재 10주년, 왕릉을 즐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10일간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조선왕릉과 경복궁 등에서 개최했다. 특별히 올해는 등재 10주년을 기념한 의미 있는 행사로 기념식을 비롯해 세계 학술대회, ‘왕릉문화제’, ‘왕에게 가다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는 축하 공연과 함께 세계 유산 등재 이후 조선왕릉의 복원·관리 경과보고, 조선왕릉 보존·연구·활용 부문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되었다.

기념식과 아울러 (사)한국조경학회 주관으로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10년, 성찰과 모색’을 주제로 학술 대회도 열렸다. 송인호 서울역사 박물관장의 ‘조선왕릉의 세계 유산적 가치와 활용’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는 지역 사회와 공존하며 국민이 함께 즐기는 조선 왕릉의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향·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되었다. 각 왕릉과 경복궁에서 ‘왕릉 문화제’도 진행되었다. 조선왕릉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 주는 영상 사진전,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는 ‘조선 시대 한글 서체의 아름다움’ 전시와 함께 족자 꾸미기와 한글 팔찌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운영되었다. 또한 세계 유산 등재일인 6월 30일을 기념하여 모든 왕릉이 무료로 개방되었다.

‘왕에게 가다 스탬프 투어’는 6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경기 지역 17개 조선왕릉 사적을 방문하면 안내 책자에 각 왕릉에 해당하는 도장(스탬프)을 찍어 주는 행사다.

조선왕릉 40기는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10년간 세계 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지키고 완전성과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훼손되고 변형되었던 조선왕릉의 능제 복원과 역사 문화 환경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문화재청은 세계 유산 등재 이후 10년을 되돌아보고 조선왕릉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기회로 삼아,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숨 쉬는 조선왕릉을 위해 문화 행사와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북 무형유산’ 학술대회 개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북한의 무형유산과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지난달 14일 개최했다.

북한 무형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학술 행사다. 북한에서는 무형 문화유산을 ‘비물질 문화유산’이라고 부른다. 2012년 북한 ‘문화유산보호법’에 따르면, 구전 전통, 예식, 명절 행사, 전통 수공예 등이 비물질 문화유산에 포함된다.

학술대회는 1부, 2부로 나누어 심도 있게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의 ‘남북 공동 번영을 위한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북한 무형유산 관리 정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그동안 진행해 온 남북 문화유산 공동 조사와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씨름’의 공동 등재 성과 등을 조명하여 북한 무형유산의 정책, 무형유산 관련 남북 교류 협력의 현재 위치와 의미를 진단해 보는 자리가 마련되어졌다. 2부에서는 음악, 공예, 무용 등 분야별 구체적인 발표를 통해 북한 무형유산과 전승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첨성대 창(窓)으로 본 하늘 위 역사와 문화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추진단(단장 신동열)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학술대회 ‘첨성대 창(窓)으로 본 하늘 위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난달 1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공동 개최하였다.

국보 제31호 ‘경주 첨성대(慶州 瞻星臺)’는 신라 선덕 여왕(재위 632∼647년)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는 문화유산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첨성대의 학술적인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첨성대를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활용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운영되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이종훈 소장의 사회로 이루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경주 첨성대의 역사문화콘텐츠 개발뿐 아니라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제시하였다. 또한, 사적 제16호인 경주 월성(慶州 月城) 내에서 ‘월성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이야기’를 주제로 천문 관측이 진행되었다.

문화재청은 첨성대 외에도 신라 왕경 사업과 관련한 중요 유적들의 학술적인 검토를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농사 풍년 기원’ 창덕궁 모내기 행사 개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두호)과 공동으로 지난달 13일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 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이다.

이는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의 농경 문화를 도심 안 궁궐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되었다.

농사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백성의 애환을 헤아리고자 하는 임금의 마음을 떠올리며 정성껏 모를 심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 행사에는 창덕궁을 후원하는 관람객이 참여하였다. 더불어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다양한 벼 품종과 쌀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 전시회도 열렸다.

창덕궁 후원에 있는 청의정은 창덕궁 내 유일한 초가(草家)로,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東闕圖, 국보 제249호)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창덕궁은 매년 봄에 심은 벼를 가을에 수확하여 그 볏짚으로 청의정 지붕을 엮는 벼 베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 온 유공자 찾습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 분야에 공적을 세운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오는 8월 2일까지 ‘2019년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후보자 추천서를 받는다.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애호 의식을 확산시켜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정부 포상이다. 문화 분야 최고 영예인 문화 훈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으로 나누어 수여된다. 후보자는 국적과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에 크게 이바지한 자로서 문화 훈장은 15년 이상 공적이 뚜렷한 개인,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은 5년 이상 공적이 뚜렷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문화재청은 후보자의 경력 조회, 자격 기준 검증과 일반 국민 대상 공개 검증 등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고, 오는 12월 6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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